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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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의 또다른 숙제 '견제 보크'

기사입력 2015.05.18 06:33 / 기사수정 2015.05.17 21: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0,넥센)가 또다른 숙제를 떠안았다. 바로 '보크'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7로 패했다. 경기도 경기지만, 선발로 나섰던 피어밴드가 여러차례 보크에 대해 지적을 받아 또다른 고민이 생겼다.

이날 피어밴드는 두차례 보크 판정을 받았다. 처음 문제가 된 것은 2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피어밴드가 한화의 7번타자 조인성을 상대하는 도중 김성근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마운드 위까지 직접 걸어 올라간 김 감독은 김성철 주심에게 항의를 했다. 피어밴드가 1루주자 김경언에게 견제구를 던질 때 보크성 동작이 나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좌완 투수인 피어밴드의 오른 다리의 각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부분을 강조한 김성근 감독은 직접 동작을 흉내내며 항의했다. 

2회에는 특별한 조치 없이 넘어갔지만 다음 견제에서 첫 보크 판정을 받았다. 4회말 송주호의 땅볼성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트리는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던 피어밴드는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이용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보크 판정을 받았고, 이때 3루 주자 허도환이 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또 나왔다.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안타를 맞은 후 송주호를 상대하는 도중 또다시 보크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도 오른 다리의 높은 각도가 문제가 됐다. 피어밴드는 다소 황당하다는 표정이었고, 이번에는 넥센 염경엽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에이스' 밴헤켄은 굳건하지만, 올해 KBO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맞고 있는 피어밴드는 약간의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간 문제되지 않았던 견제 동작이 처음으로 '문제'가 되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넥센 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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