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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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우승' 이보미 "전인지에게 한 수 배웠다"

기사입력 2015.05.18 06:01 / 기사수정 2015.05.18 10: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저번 주 경기를 같이 치른 (전)인지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웠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현 후쿠오카CC(파72·6375야드)에서 열린 201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였다. 지난 악사레이디스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준우승을 거머쥐며 징크스가 생기는 듯했다. 

이보미는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저번 주까지 좋은 성적으로 와서 상금랭킹 1등이 됐지만, 우승이 없다는 것 때문에 실망감이 컸다. 2등만 하는 이미지로 남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는 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다. 코스에 관해 묻자 "그린 스피드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보미는 올해 마지막 날 따라간 경기도 많았지만, 무너진 경기 역시 많았다. 이번엔 강렬한 마지막 스퍼트를 보여줬다. 그는 "저번 주 같이 라운드를 한 (전)인지의 경기를 보고 많이 배웠다. 마음이 앞서고 즐기지 않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졌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인지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올해도 목표는 당연히 상금왕이다"고 포부를 드러낸 이보미는 "계속 일본에만 있어서 한국 팬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하실 텐데, 후배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 일본 투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달라. 여기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한다"며 국내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보미 ⓒ 후쿠오카(일본),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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