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안필드 고별전을 치르는 스티븐 제라드(35,리버풀)가 특별한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임한다.
제라드는 오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 출전한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다.
제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다음 시즌부터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뛴다. 팰리스전은 1998년부터 줄곧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제라드의 마지막 홈경기다.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리버풀은 경기장 옥외에 제라드의 대형사진을 부착하며 고별전을 준비하고 팬들도 경기장을 찾기 위해 폭등한 티켓값을 감수하고 있다.
제라드의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도 이날 경기에 맞춰 특별한 축구화를 제작해 제공한다. 축구화 뒷면에 제라드를 뜻하는 'SG'와 함께 리버풀의 대표적인 응원가인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가 새겨졌다.
제라드는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팰리스전에서 신을 축구화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특별 제작된 축구화를 신고 리버풀을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이 특권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제라드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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