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맏형' 최경주(45)가 또 한번 쾌조의 스타트로 동생들을 이끌었다.
최경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클럽(파72·7562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10만달러·약 77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올해 유독 1라운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경주는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3(파4)번홀 보기가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곧바로 5(파5)번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예열을 마친 최경주는 7(파5), 8(파4)번홀에서 완벽한 벙커 샷 등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 보기 없이 파로 홀을 막던 최경주는 이후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며 13(파3), 14(파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총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공동 10위에서 첫날을 마쳤다.
한편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꽂아 넣은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패트릭 리드와 케빈 챠펠(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에 있다.
2타를 줄인 배상문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웰스파고 5번홀 최경주 티샷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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