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됐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윤희상은 앞서 열린 13일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공 41개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인은 팔꿈치 통증이었다. 경기 전 만난 김용희 감독은 "(윤)희상이가 저번 등판부터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후 호전돼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코치가 괜찮다고 판단해서 선발로 넣었는데, 본인이 공을 던지면서 거북해하더라"면서 "우리 쪽의 잘못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윤희상의 상태가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정밀 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김용희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윤희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휴식을 부여했다. 김용희 감독은 "한 템포 쉬어가게 하려고 한다. 어차피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지면 9일 정도가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아예 열흘 정도 쉬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윤희상과 함께 박철우의 엔트리가 말소됐고,나주환과 안정광이 등록됐다. 나주환은 부진으로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콜업 됐다. 안정광은 올시즌 첫 1군 등록으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에 나와 91타수 29안타 16타점 14득점으로 3할1푼9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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