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다시 살아났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브라운은 우익수 및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간 득점권에서 지독한 부진을 겪던 브라운은 지난달 한화전부터 NC전까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었다. 지난 5일과 6일 롯데전에서도 도합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브라운은 7일 롯데전부터 앞선 삼성전 두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런 브라운이 이날 다시 살아났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브라운은 3-1로 앞서던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 들어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를 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후 세번째 타석이던 4회말에도 우전안타를 때려냈던 브라운은 6회말 투수 앞에 떨어진 타구가 3루쪽으로 흐르면서 행운의 안타까지 얻어냈다.
타격감에는 사이클이 있다지만, 득점권에서 번번이 돌아서는 4번타자의 모습은 전혀 아름답지 못했다. 특히 누가 맡아도 귀신 같이 부진에 빠졌던 4번타자였던 만큼 브라운이 최근 보이고 있는 해결 능력은 그 무엇보다 반가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앤드류 브라운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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