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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첼시, 드록바 붙잡아야"

기사입력 2015.05.05 13:25 / 기사수정 2015.05.05 13:2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5)가 디디에 드록바(37)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테리는 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첼시는 드록바에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록바는 8시즌간 최전방을 책임지며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 2번 리그컵 우승, 그리고 한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2년 상화이 선화(중국)로 이적한 드록바는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다시 복귀했다. 디에고 코스타, 로익 레미를 보좌하며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한 드록바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리그와 리그컵 우승에 상당 부분 일조했다.

드록바는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지만 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첼시와 1년 계약을 맺은 드록바는 올 여름을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드록바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을 피하기도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드록바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테리는 드록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첼시는 그와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리는 "코스타가 주전으로 나서며 다득점을 했기 때문에, 드록바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험이 많은 드록바는 경기 전후로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건넨다"고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드록바의 지혜가 필요하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리는 베테랑의 노련함이 이득이 된다는 것이 요지다. 테리는 "드록바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다음 시즌에도 함께 호흡하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드록바(앞), 테리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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