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0
연예

美매체, EXID 영어 발음 조롱…인종차별 논란까지

기사입력 2015.05.04 07:42 / 기사수정 2015.05.04 09:3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국의 한 연예매체가 EXID를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인 뿐만 아니라 동양인 기자까지 나서서 EXID 멤버들의 영어 발음을 희화화 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최근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발 참여차 LA국제공항에서 만난 EXID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는 TMZ on TV를 통해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이 영상은 TMZ닷컴 기자들이 출연해 그날의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코너다. 과거 싸이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 백인 여기자는 EXID의 공항 현장을 전하면서 정화가 어설픈 영어발음으로 'I'm so happy'라고 말하자 이를 조롱하듯 따라 한다. 이에 TMZ 편집장은 "안 돼, 안 돼'라면서 말렸고 다른 기자들 또한 "저럴 줄 알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 놓는다. 하지만 이 여기자는 "왜?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걸"이라고 되받아 친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다른 동양인 여기자는 "땡큐, 땡큐"라고 불쑥 말한다. 이 발음은 정화보다 더 어색했다. 이에 다른 기자는 "저 기자는 저렇게 말해도 동양인이니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 동양인 여기자 또한 혜린을 비꼰 것이이었다. 동영상 말미에서는 혜린이 작별 인사를 하면서 "땡큐"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에 게제되면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어설픈 영어를 조롱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인종차별에 대해서 언급했기 때문이다.
 
TMZ닷컴은 미국 연예 가십 전문 사이트로, 파파라치나 스타들의 스캔들을 주로 보도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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