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4)가 은사인 조제 무리뉴(52)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자르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첼시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2년 잉글랜드에 발을 내민 아자르는 전 시즌 올해의 영 플레이어를 수상하며 순조롭게 안착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무리뉴 감독과 전술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데뷔 시즌은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조련하에 아자르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선두 독주 체제를 이끈 아자르는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꼽은 올해의 선수에 등극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중요할 때마다 첼시를 구원한 아자르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올렸다.
아자르는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자신의 기량 발전을 이끌어낸 무리뉴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으로 인해 많은 것을 느꼈다. 중요한 것은 무리뉴 감독 덕분에 내가 그라운드 위에서 최고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승의 감격은 가시지 않았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첼시는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첼시는 나와 같은 선수를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흡족감을 표했다. 첼시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아자르는 한층 성숙된 플레이를 할 것을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아자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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