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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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에두에게 당해 더 뼈아픈 수원의 실점 릴레이

기사입력 2015.05.02 17: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녹색 에두(전북)에게 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수원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현재 1위와 2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양팀 모두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 나오면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영의 균형이 지속되던 후반 19분 결승골이 나왔고 주인공은 전북의 에두였다. 

에두는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의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한 뒤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에 힘입어 전북은 6분 뒤 레오나르도가 프리킥 골까지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밝게 웃었지만 수원은 아쉬움이 크게 남은 패배였다. 전북 원정에 나선 수원의 고민은 수비였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도 수비 안정화는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수비진에서 속출하는 부상자로 수비진 구성이 힘들었다. 이날도 민상기와 오범석이 빠지면서 시즌 전 구상했던 주전 포백과는 거리가 있었다.

서정원 감독도 "공격은 로테이션으로 잘 맞아들어가는데 수비는 선수층이 얇다보니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북전을 앞두고 걱정을 토로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까지 단 한 차례도 클린시트를 하지 못한 수원으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지난 경기에서는 최하위였던 대전 시티즌에 2골을 내준 터라 더욱 신경이 쓰였다. 

수원의 뒷문 고민을 아는지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에닝요, 에두, 레오나르도의 '판타스틱 4'를 선발로 투입하며 강수를 뒀다.

상대의 공격이 강하고 수비가 불안할수록 수원의 수비 집중력은 상당했다. 전반 45분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모습은 0-0 경기를 예상케 했다. 

하지만 수원은 김은선의 부상으로 순간 에두에게 공백을 허용했고 그대로 레오나르도에게 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안은 채 전북 원정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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