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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배우 넘어 사진작가로…"이순재·신구 담아보는게 꿈"(종합)

기사입력 2015.04.24 17:3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이정진이 사진작가로 데뷔, 사진전을 개최하는 남다른 시간을 가졌다.

배우 이정진은 24일 서울 분당 투썬월드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 한류 갤러리 기념 및 사진전 'MORE OF JJ'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발표회는 익숙하지만 사진전은 생소해 어쩔 줄 모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진은 "케냐의 사람들에게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사진을 시작해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 사진 전시회를 통해 기부라는 좋은 뜻을 행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그의 봉사활동, 주변 지인 및 배우 가수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댬긴 사진 약 80점이 공개됐다. 이정진은 "촬영장에서 연기했던 배우 선, 후배 분들을 카메라를 통해 볼 땐 또 새로운 모습이 있더라. 내 눈에만 보기 아까워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 최지우 정혜선 등 SBS '유혹' 출연 배우들은 이미 이정진의 사진을 접했고, 흔쾌히 사진전에 사용하라고 밝히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단체 콘서트인 JYP네이션 무대 뒤에서 수지 닉쿤 택연 등을 카메라 앵글로 담았다.

이정진은 "렌즈를 통해 보는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상대를 향한 매력을 더 느끼게 됐다. 무대 뒤에서의 리얼한 모습들도 많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이 더욱 뜻깊은 건,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기 때문. 이정진이 케냐와 네팔에서 찍은 사진 수익금은 네팔 도서관 기금 마련에 사용되며, 연예인의 사진이 판매될 경우에는 해당 연예인이 지정한 기부단체에 연예인과 구매자 공동 명의로 기부된다.

이정진은 "현재까지 네팔에 27개의 도서관을 지었다. 1,000개를 세우자는 큰 목표로 진행 중인데 현재까진 순항 중이다"고 밝혔다. 현지 건물을 사용해 한 도서관 당 천 만 원 안팎의 비용을 들여 건립하고 있다고.

"내 사진에는 설정이 없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발길 닿는대로 찍었다"고 밝힌 이정진은 "정혜선 같은 선배 배우들, 예를 들면 이순재나 신구 등 원로 배우 분들의 사진을 찍어 방송 3사에 걸어놓고 싶은 게 내 꿈"이라 밝혔다. 피사체 선정 이유에는 연륜이나 경험이 눈빛에 묻어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정진은 "한 평생을 연기한 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후배 배우가 담아보고 싶다. 방송사에는 프로그램 사진들만 걸려 있는데 원로 배우들의 사진도 한 번 쯤 걸려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26일부터 6월 첫 째 주까지 진행되는 이정진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기자를 뛰어넘은 그의 사진 실력을 통해 그의 관심분야, 일상, 감정, 추억 등을 스토리화 시킨 작품 약 82점이 공개된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주변 지인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기록한 사진과 다양한 영상까지 함께 전시한다. 전시를 통해 공개된 모든 작품들은 자선행사 전시회 취지에 맞게 기부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정진 ⓒ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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