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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마스터즈1R, '대혼전' 속 김보경·안송이 공동선두 (종합)

기사입력 2015.04.24 17:2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김보경(29,요진건설)이 시즌 2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안송이(25,KB금융그룹)도 김보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보경은 24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리는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안송이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권에는 김민선5, 이승현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1타차로 추격 중이다. 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만 40명 가까이 된다.

더할 나위 없었다.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와 쾌적한 날씨로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김보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났다.

4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보경은 5번홀(파4)에서 롱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버디쇼가 이어졌다. 6번홀(파3)에서 유틸리티 우드로 날린 샷이 홀컵 옆에 떨어져 손쉬운 두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선 7M가 넘는 롱퍼트를 포함해 공을 모두 홀컵에 집어넣는 묘기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4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김보경은 이후 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를 곁들였다. 13번홀(파3)에선 잠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7번홀(파3) 보기가 발목을 잡으며 단독 선두의 기회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눈에 띄었던 건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가장 위험했던 11번홀(파4)과 14번홀(파4) 보기 위기에선 약 5M 거리의 파퍼트 세이브를 보여주며 세이브 능력을 뽐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보경은 25일 2라운드에서 오전 8시 30분 20조로 경기에 나선다. 안송이는 오전 8시 14조로 10번홀부터 경기를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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