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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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의 코웃음 "포항이 인천의 1승 제물?"

기사입력 2015.04.24 11:32 / 기사수정 2015.04.24 12: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7)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인천과 포항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이 포항을 1승 제물로 생각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사실 놀라웠다. 포항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포항은 현재 4승3패(승점 12점)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손준호, 티아고, 김승대, 문창진 등 공격진의 매서운 발끝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4-1), 대전 시티즌(2-0)을 연이어 제압했다. 

인천도 만만치 않다. 인천은 5무2패(승점 5점)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김도훈 감독의 지도 하에 조직력이 본 궤도에 올라오고 있다는 평이다. FC서울, 전북 현대, 울산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감도 얻었다.

황 감독은 "인천의 경기를 모두 봤는데, 인상적이었다. 조만간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일만 아니면 괜찮다"고 말한 뒤 "소극적인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도 경계를 늦출 순 없는 법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 인천을 상대로 1승1무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또 인천이 축구전용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긴 후 3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도 극복해내야 한다. 

황 감독은 "인천은 짜임새 있는 수비가 돋보인다. 케빈, 이천수, 김인성 등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공격진을 조심해야 한다. 후방에서 이뤄지는 빌드업을 잘 막는다면 승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황선홍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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