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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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무능·무의지 정부, 독도행사 좌절" 직격탄

기사입력 2015.04.24 10:5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독도와 관련해 무능한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장훈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나라 안에 독도행사할 곳이 없다. 이런 코미디를 겪고나니 할 말도 없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독도 아트 페스티벌 진행을 타진했으나 좌절됐다. 이유는 관리들이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참담하다. 일본에 농락당하는 것도 속상하고 외교부는 뭘 하는 곳인가 싶기도 합니다. 총리 사태가 정국을 들러엎어도 각 부처는 자기들의 할 일을 치열하게 해야하는 것이 예의라고 보는데"라며 "일본에 대해 공허한 항의만 하기보다는 실질적 대처가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독도 행사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일단락 지은 김장훈은 지자체 쪽으로 전환해 경상북도, 서울시, 고양시 등 전국 지자체에 독도 행사 의사를 타진해 볼 것이라 주장했다.

또 김장훈은 "10년 동안 겪은 정부의 무능과 무의지와 싸우는 게, 일본과 싸우는 것보다 더 화가 난다. 글로벌 프로젝트 '70개의 독도'가 정부 관리들의 반대와 두려움으로 좌절되니 그냥 놓아버릴까도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에 다시 한 번 가시밭길을 가리라 다짐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는 것에 불만을 표한 김장훈은 "일본은 무라야마담화, 고노담화도 부정하고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하는데. 진정 내 나라의 정부는, 특히 외교부는 의지가 없는 것입니까? 그냥 무지한 것입니까?"라며 "오죽하면 한낱 미천한 가수가 우울증에 걸려가면서까지 사람들에게 성토를 해야하는 코미디같은 현실"이라 재차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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