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문성현, 두산전 타선 도움으로 첫 승 요건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문성현(24)이 4실점을 했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문성현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문성현은 이날도 1회초부터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시작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홍성흔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원이 유격수 직선타를 쳐 2루주자까지 잡는 행운을 얻어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올렸다.

2회초 양의지와 유민상을 내야 땅볼 처리한 뒤 최주환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민병헌-정수빈-김현수를 모두 뜬공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2-1로 팀이 앞서고 있던 4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홍성흔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던직 142km짜리 직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져 3-2 역전을 허용했다.

주자는 사라졌지만 실점은 이어졌다.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이날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정수빈을 1루 땅볼 처리해 길었던 이닝을 종료했다.

5회초 김현수-홍성흔-오재원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땅볼로 처리한 문성현은 팀이 5-4로 앞선 6회초가 시작 될 때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문성현은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문성현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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