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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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변신' 홍종현, 스크린 블루칩 될까

기사입력 2015.04.23 18:08 / 기사수정 2015.04.23 18: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홍종현이 '찌질한' 수험생부터 모델 출신다운 근사한 수트 자태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2'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전작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김진영 감독을 비롯해 주연 진세연과 홍종현, 경찰가족으로 변신한 김응수, 박은혜, 김도연, 전설적인 도둑·사기꾼 콤비로 돌아온 전수경, 신정근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홍종현은 완벽한 수트 자태는 물론 평소 보기 힘들었던 낯선 경찰 시험 장수생으로 변신했다. 원래 그는 세련된 수트차림에 화려한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공부에 뜻이 전혀 없는 고교생이었지만, 영희(진세연 분)와의 만남을 통해 180도 변하는 철수로 나섰다.

극 중 철수는 자신의 부모님이 준 물질적 풍요로움을 출처를 따지지 않고 편하게 여기며 살았다. 그러던 중 영희와 만났고, 경찰가족의 일원인 영희와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본인이 경찰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7년간 그는 경찰이 되기 위해 고시원 생활을 하고 '주경야독'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경찰 시험 수험생 모습을 위해 홍종현은 거뭇거뭇 수염을 드러내기도 하고, 뭘 입어도 태가 나는 몸에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하루를 보낸다. 막노동을 하면서도 책을 놓지 않으며 열심히 공부에 임한 탓에 코피까지 흘린다.



홍종현은 "정말 찌질하게 하고 싶어 수염도 길러봤다"며 "원했던 모습들이 잘 표현 돼 만족스럽다. 몸 쓰는 걸 좋아해 액션은 최대한 직접 하려 했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연기 변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MBC 드라마 '마마'나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은 캐스팅 당시 신예였던 홍종현을 택한 이유로 "1년 후에 뜰만한 배우들을 리스트업을 해서 정말 많은 미디어 클립을 보고 배우들을 봤다"며 "느낌상 홍종현이라는 배우가 딱 왔다"고 남다른 선구안을 드러냈다. 

그는 "이 친구는 무조건 뜰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들더라. 그렇게 캐스팅을 했는데 맞아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홍종현 또한 김진영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영화 속에서 와이어 액션은 물론 쓰레기 더미에서 고생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감하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 홍종현이 어떠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위험한 상견례2'는 오는 29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위험한 상견례2' 언론시사회, '위험한 상견례2' 스틸컷 ⓒ김한준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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