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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파 7명', 선수들 이구동성 "코스 어려워!"

기사입력 2015.04.18 17:04 / 기사수정 2015.04.18 17:2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은 현재 언더파가 불과 7명에 불과하다. 코스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18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코리아(파72·6612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가 모두 끝난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 중인 선수가 8명에 불과하다.

지난 대회와 간단 비교를 해봐도 알 수 있다. 당시 선수들은 강한 바람으로 고생했음에도, 2라운드가 끝나고 19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지만, 지난 제주도 날씨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바람도 선수들에게 지장을 줄 강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8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선수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거리'와 '단단한 그린'이다.

이날 경기를 치른 김보경은 "그린이 정말 빠르다. 모든 선수들이 파로 막기에 급급하다"고 전했다.

퍼트 난조로 하루 6타를 잃은 정재은도 "퍼트, 퍼트가 문제였다. 도무지 스핀이 먹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재미있는 점은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19일, 코스에 비까지 예고돼 있다. 현재 선두권은 1타차로 촘촘히 붙어 있어 끝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산, 권혁재 기자]

[사진 ⓒ 안산,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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