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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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배려로 완성된 '빅초이 리턴즈'

기사입력 2015.04.16 13:00 / 기사수정 2015.04.16 07:2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김기태 감독님은 배려가 많으신 분."

최희섭이 코칭 스태프의 보살핌 속에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15일 잠실 LG전에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5번 타자(지명)로 나서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재활 등으로 지난 2014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최희섭이지만, 올 시즌 개막한 4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빅초이'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희섭은 12경기에 나서 41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하고 있고 어느새 KIA 중심타선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왼쪽 대퇴부 통증으로 교체되며 부상이 그를 또 한번 삼키는 듯했으나,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최희섭은 9회초 달아나는 쐐기 적시타로 '깜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최희섭은 경기 전 "(김기태) 감독님에게 항상 감사하다. 캠프 때부터 잘해주셨고, 코치님들은 항상 내 몸 상태를 물어봐 주시니까 좋다. 배려가 많고 서로 도와주려 한다"고 진심이 묻어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를 전했다. 이어 "김기태 감독님과는 말을 안해도 믿음이 있다. 감독님의 인터뷰도 몇 차례 봤다.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는 데 선수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며 김 감독의 마음 씀씀이에 대해 고마움을 내비쳤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성적에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최희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과감하게 잡생각을 버렸다. 그는 "어차피 야구의 70%는 실패다"고 되새기며 "야구를 원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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