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이승엽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를 선점했다. 류중일 감독은 2011년 삼성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10승을 선점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클로이드가 3점을 주긴 했지만 잘 견뎌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클로이드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클로이드는 지난 두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세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이어 류 감독은 "3대3 동점에서 이승엽의 3점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추가 2점 덕분에 잘 달아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이승엽은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6회초 무사 1,2루 상황 한화의 박정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8회 김상수와 박해민의 안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을 추가하고 결국 기분 좋은 승리를 얻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