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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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싹쓸이 2루타' 넥센, SK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5.04.15 21: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넥센은 시즌 5승(8패)째를 거뒀고, SK는 8승 5패로 단독 선두에서 2위로 밀려났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문우람의 볼넷 출루 이후 유한준이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박헌도가 출루했고, 스나이더가 행운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3-0 앞서기 시작했다.

밴헤켄, 조상우가 흔들리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던 넥센은 8회초 찬스를 잡았다. 1아웃 이후 박병호가 물꼬를 텄다. 박병호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유한준은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여기에 박헌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우람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 베이스 3개가 꽉 들어찼다.

1사 만루. 앞선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던 윤석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윤석민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연결시켰다. 넥센은 이 한 방으로 단숨에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2승이 불발됐다. 투구수가 다소 많아 퀄리티 스타트에도 실패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상우가 2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김영민과 손승락이 2이닝을 책임졌다. 2점차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세이브를 올렸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로 팀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윤석민은 싹쓸이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3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으나 팀이 후반 역전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승을 또 한번 미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넥센 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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