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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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스타 예감' 최혜진 "그냥 골프를 즐기고 있다"

기사입력 2015.04.10 16:3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자신 없었던 퍼터가 오늘 잘됐다."

최혜진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날 4언더파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그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후 4시 30분 현재 2위권이 6언더파로 형성된 것을 고려한다면 압도적 선두다.

올해 만 16세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시작한 최혜진은 영락없는 고등학생 소녀였다. 해맑은 웃음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최혜진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경기력에 대해 "시합 전 연습 때 플레이가 잘 안 돼서 걱정하고 나왔는데 퍼터가 정말 잘 됐다. 한 20개 중반 정도 친 것 같다. 지금은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큰 장기로는 드라이버를 꼽으며 "드라이버가 가장 자신 있다. 대략 260~270야드정도 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해가 고향인 최혜진은 사투리 억양이 하나도 묻어나오지 않았다. 그는 "골프를 같이 치는 친구들이 대부분 서울 사람이다보니 사투리를 잘 쓰지 않는다. 하지만 고향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 전향에 대해선 "이제 2년 남았다. 현재 생각은 나이(18세)가 되면 곧바로 프로 턴을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태국에서 연습라운드를 같이 돌았다고 전하며 "(김)효주 언니는 내가 포기하는 샷을 머리를 잘 써서 해결하더라. 저렇게 세이브 해야지 싶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최혜진 ⓒ 서귀포,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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