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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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비상' KIA, 집중타 실종사건

기사입력 2015.04.09 21: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NC가 잘 막았고, KIA는 잘 못쳤다. 신바람 6연승을 질주했던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어도 굳건히 지키던 선두 자리도 비켜줬다.

연패 과정에서 KIA는 투-타가 모두 어긋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호투하던 스틴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고, 임기준은 120구 역투를 펼쳤으나 피안타(13)와 실점(11)이 지나치게 많았다.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도 초반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NC전 6전 불패 기록이 깨졌다.

공격도 답답했다. 연승 과정 중 중심 타선이 돌아가며 터졌던 KIA는 3연전 동안 브렛 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재미를 보지 못했다. 3경기 모두 선취점을 상대편에 허용한 이후 따라가는 점수에 그쳤다.

3연전 마지막 날인 이날도 마찬가지. KIA가 낸 2점은 모두 홈런으로 낸 점수다. 최희섭과 필이 시즌 4호 홈런을 나란히 터트렸다.

반면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 1아웃 후 최희섭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범호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7회에는 모처럼 이호신-강한울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대타 김주찬이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사실상 마지막 찬스였던 8회에는 나지완의 안타 이후 최희섭의 타구가 상대 수비 쉬프트에 걸려 아웃카운트가 됐다.

KIA는 경기 후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만큼 타선 점검이 시급해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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