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100승' 삼성, 롯데 꺾고 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침묵을 깬 건 최형우의 방망이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4회 1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린드블럼에게 우중간을 넘기는 시즌 2호(110M) 솔로포를 쐈다.

그러자 최근 연이은 홈런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민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강민호는 5회 장원삼을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거리의 솔로포로 맞받아쳤다.

6회 삼성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박한이와 박석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솔로포의 주인공 최형우가 희생 플라이를 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사이 박한이가 적시타까지 터뜨려 쐐기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 안지만과 임창용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은 삼성은 결국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날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으로 승리를 거둬 좌완 통산 2번째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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