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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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출신 김영재, 고급 외제차 횡령으로 추가 기소돼

기사입력 2015.04.06 11:30 / 기사수정 2015.04.06 11:3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8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그룹 포맨 출신 김영재(35)가 외제차 횡령사건에 연루돼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분(전승수 부장검사)는 담보로 빼돌려진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탄 혐의(장물보관)로 김영재를 불구속 기소하고, 그에게 차량을 대여한 박모(3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지난해 7월 30일 박씨에게 2천만원을 주고 2개월간 타는 조건으로 '아우디 R8 스파이더 5.2 콰트로' 승용차를 빌렸다. 그러나 이 차량은 초콜릿 제조업체 C사 명의로 리스됐다가 빼돌려진 상태였다. C사 대표 서모(51)씨와 본부장 노모(42)씨 등은 차량 리스업체에서 아우디를 빌린 뒤 박씨로부터 사채 6천만원을 쓰면서 담보로 제공했다.

아우디 승용차는 박씨를 거쳐 김영재에게 넘어갔다. 검찰은 아우디 승용차가 빼돌려진 사실을 알면서도 빌렸다고 보고 김영재에게 장물보관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승용차를 빼돌리는 데 공모한 서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박씨는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영재는 지난해 초 포맨에서 탈퇴했다. 그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과 요트매입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명에게서 8억 9천 56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영재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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