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김승현 기자] 울산 현대의 윤정환(42) 감독이 투톱 공격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광주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광주 수비수 정준연의 자책골과 김신욱의 쐐기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홈에서 이겨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싸워 감사하다"면서 "정동호의 부상과 김태환의 퇴장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메웠다"고 말했다.
울산은 김신욱과 양동현을 동시에 가동하며 공격력 극대화를 노렸다. 윤 감독은 "두 선수의 동시 출격으로 상대 수비가 흔들렸다. 김신욱과 양동현 모두 가운데에만 있지 않고 양쪽 사이드로 자주 움직였다. 자연스레 찬스도 많이 나왔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울산은 까다로운 광주의 패싱 플레이를 잘 막아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여하튼 승점 3점을 쌓으며 전북 현대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윤 감독은 "전반 중반에 수비가 흔들렸다. 하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김신욱의 골을 도운 왼쪽 풀백인 이명재에 대한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윤 감독은 "이날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또한 (부상으로 빠진) 정동호와의 포지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윤정환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