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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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올 시즌, 패배의식에서 벗어났다"

기사입력 2015.04.04 18:2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원주, 조희찬 기자] "시즌 전 7위 정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 프로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패배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전부터 "윤호영이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결정전이 길어지면 모를까, 경기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며 주전 포워드 윤호영의 결장 소식을 알려야 했던 김영만 감독이었다.

초반을 제외하곤 내내 끌려다니던 동부는 3쿼터 허웅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패배했으나 김영만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기 바빴다. 그는 "우리 선수들 모두 정말 잘해줬다. 올 시즌 지금 성적을 예상 못했었다.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준우승을 거머쥔 동부는 지난해 2월 이충희 감독의 사퇴 이후 최하위에서 시즌을 마감했었다. 이에 대해 "시즌 전 연습경기 때부터 선수단이 가지고 있던 패배의식을 날리려 노력했다. 그래서 연습게임도 많이 했고 거의 모든 경기를 이겼던 것 같다"고 시즌 깜짝 활약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시즌 전부터 동부의 이 같은 활약을 예상 못했었다. 하위권을 예상했다고 밝힌 그는 "사실 7위만 해도 잘한 거라고 생각했다. 2년 동안 무너진 팀을 쉽게 끌어올리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원주,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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