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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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데뷔' 클로이드, 6이닝 7K 1실점

기사입력 2015.04.03 20: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타일러 클로이드(28,삼성)가 성공적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클로이드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3홈런) 8실점(8자책)으로 물러났던 클로이드였다.

이날은 달랐다. 1회초 오지환-정성훈-이진영으로 이어지는 LG의 1, 2, 3번을 삼진-땅볼아웃-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첫 위기가 찾아왔다. 이병규-최승준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냈지만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김용의에게 2루타를 허락하며 순식간에 2사 2, 3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경철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초에도 위기는 있었다. 손주인-오지환을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또 한번 위기를 모면했다.

2, 3회 담금질이 끝나니 더 단단해졌다. 4회초 이병규에게 삼진을 시작으로 최승준-채은성을 내야땅볼-삼진으로 들여보냈다.

5회말, 잠잠하던 LG 타선에게 다시 한번 가로막혔다. 김용의-최경철을 볼넷-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여기에 오지환을 볼넷으로 걸어나가게 했고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해 강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진영-이병규를 범타 처리해 실점을 단 '1'로 막았다.

97개의 공을 던진 클로이드는 교체가 예상됐지만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타자 최승준을 시작으로 채은성, 김용의에게 공 10개로 범타를 유도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 107개.

클로이드의 호투에 힘입은 삼성은 7회말 현재 3-1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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