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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과르디올라의 존재, 뮌헨 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5.04.03 14:21 / 기사수정 2015.04.04 08: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비 알론소(34, 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009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알론소는 5시즌간 23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원을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레알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 달성을 도왔다.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를 영입한 레알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적을 결심한 알론소는 뮌헨으로 건너갔다. 

알론소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매거진 '더 위클리'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뮌헨행을 택한 이유의 하나다. 뮌헨 선수단은 그의 밑에서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전술을 완전히 익혔다"면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은 알론소는 새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분데스리가 22경기에 나선 알론소는 단단한 허리를 구축하면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서 1골을 넣으며 뮌헨에 순조롭게 녹아들었다. 

알론소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청난 동기 부여와 도전 의식을 제공한다. 그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분석가이자 치밀한 전략가로, 경기의 모든 것을 빈틈없이 대비한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그의 생각을 납득시킨다"며 합리적인 면모를 칭찬했다. 

알론소는 리버풀, 레알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3번째 유럽 정복을 꿈꾼다. 뮌헨은 8강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알론소는 "뮌헨과 함께 3회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은 환상적일 것이다. 그것보다 꾸준한 활약으로 뮌헨의 성공에 기여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알론소, 과르디올라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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