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와 얽힌' 전북-포항, 그래서 흥미로운 만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오는 4일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다양한 기록과 스토리를 만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
 
이번 경기는 숫자 4와 얽힌 많은 사연이 있다. 4월 4일 K리그 4라운드를 펼치는데 이어 포항은 최근 4년 K리그 4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에 전북은 최근 3년동안 4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했다.
 
전북은 2012년부터 1, 2라운드에서 승리를 하고 3라운드에서 무승부, 4라운드에서는 패배를 기록하며 1~4라운드 동안 같은 패턴의 경기 결과를 가져가고 있다. 2015년에도 3라운드까지는 승-승-무를 기록하며 이전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포항은 최근 4년간 1~3라운드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4라운드에서는 4경기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더불어 양팀의 대결은 항상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간 16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7승 3무 6패로 포항이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총 52골을 주고 받으며 화끈하게 싸웠다.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27골을 기록, 전북이 25골을 넣으며 16경기 모두 골이 터지는 공격축구로 재미를 선사했다.
 
또 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전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한 2012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번의 K리그 클래식 맞대결에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경기는 또 다시 다득점과 함께 포항이 다시 한 번 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5년 연속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전북이 최근 4라운드 패배의 징크스를 깰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황선홍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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