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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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첫 승 속 빛낸 에이스의 품격

기사입력 2015.04.01 21: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윤성환(34,삼성)이 완벽한 피칭 내용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성환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김동명(D)-이대형(8)-김상현(7)-박경수(4)-조중근(3)-김사연(9)-박기혁(6)-안중열(2) 순서로 나온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윤성환은 시작부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온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말 선두 타자 김동명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찝찝한 출발을 한 윤성환은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까지 맞이했다. 그러나 마르테-김상현-박경수로 이어지는 kt의 중심타선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3회말 야수의 실책으로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동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대형에게 맞은 안타가 중견수 박해민의 실책으로 이어져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다시 마르테에게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김상현까지 투수 땅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챙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도 김상현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왔지만, 조중근과 김사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7회초가 시작 할 때 신용운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온 윤성환은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75개나 될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이와 더불어 최고 146km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10개나 뽑아냈다. 윤성환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도 5-1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80억원의 대형 FA계약을 맺어 삼성에 잔류한 윤성환은 대형 계약 후 선보인 첫 피칭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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