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2)가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해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
1회 첫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은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2번타자 이택근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면서 꼬였다. 유한준의 볼넷으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폭투까지 나왔고, 박병호의 땅볼과 김민성의 희생 플라이로 2실점 했다.
그러나 타선이 1회말 2점을 만회해 2-2 동점이 되자 정상 궤도를 찾았다. 2회 이성열-김하성-김재현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에는 1사 후 이택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유한준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됐다.
4회에도 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김민성의 1루수 앞 땅볼 타구가 선행주자 박병호까지 아웃카운트로 만들어냈다.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는 2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안타 2개와 2루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해커는 서건창의 2루 땅볼때 1점을 더 내줬으나 앞선 두타석 모두 출루를 허용했던 이택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 73개를 기록한 해커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6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내야 땅볼로, 윤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고 스나이더를 다시 한번 헛스윙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해커의 총 투구수는 91개. 해커는 7회초 임정호와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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