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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com 선정 '주목해야 할 10인'

기사입력 2015.04.01 11:58 / 기사수정 2015.04.01 18: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국 현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전 알아야 하는 유망주 10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에 강정호는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강정호에 대해 "타율 1할7푼1리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가 한국에서 쳤던 40홈런의 능력을 메이저리그에 가지고 온다면, 피츠버그는 마법같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무대인 지난달 4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만에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이틀 뒤인 6일에도 2루타 때려내 많은 자신이 가진 힘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후 타격이 침묵하면서 좀처럼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타격감을 끌어 올린 강정호는 지난 30일 애틀란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장타를 때려내 본격적인 빅리그 정착에 나섰다. 

한편 이 리스트에는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작 피더슨과 더불어 다니엘 노리스(토론토), 타이주안 워커(시애틀), 호르헤 솔러(컵스), 무키 베츠(보스턴), 달튼 폼페이(토론토), 러스니 카스티요(보스턴), 팻 벤디트(오클랜드), 버트 레이놀즈(시애틀)가 이름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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