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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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자살 협박 없었다…도와 달라고 호소한 것"

기사입력 2015.03.31 13:43 / 기사수정 2015.03.31 22:2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길건(36)이 소속사 관계자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을 휘두른 사실은 전혀 없다. 아마 소울샵 측에서도 제가 폭력을 가했다고는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울샾 측은 길건이 김태우(34)에게 욕설 고함과 함께 녹음장비에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고, 수차례 협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길건은 "폭언은 했다. 10년간 믿은 친구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분노가 치밀어 순간적으로 그랬다"면서 "폭언까지 한 것은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 그러나 제 친구도 저에게 무서운 얼굴로 막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살 협박은 하지 않았다.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길건은 지난해 11월 소울샵으로부터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받은 뒤 답변을 발송했다. 그는 이번 달 25일 소울샵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지만, 소울샵 측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면서 법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길건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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