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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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홈런+3안타' 한화,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5.03.29 17:54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015시즌 첫 승이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한화의 2차전에서 한화가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송은범이,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한화의 선발투수로 나온 송은범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회 흔들리면서 2점을 내주긴 했지만 3회까지는 하나의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고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좋은 내용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한 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도 5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정범모와 고동진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넥센은 선발 전환 후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선 한현희가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나이더가 2타점,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2회 김태균과 김회성이 넥센의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맞았고, 다음 타석의 고동진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2점을 먼저 뽑아냈다.

3회에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경언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말 추격했다. 유한준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상황 김민성의 땅볼로 한 루씩 진루 했고, 스나이더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만들어 내 유한준과 박병호가 모두 들어왔다. 이 점수로 넥센은 한화를 바짝 쫓았다.

한 점차로 따라붙은 넥센은 6회 한 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김하성이 한화의 네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대타 박헌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다음 타석의 서건창의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잡지 못하면서 그 사이 김하성이 들어와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화가 점수를 다시 뒤집었다. 8회초 김태균이 3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김회성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이후 정범모의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외야로 흘러나갔고, 그 사이 대주자 송주호가 들어와 4-3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권용관이 볼넷으로 나갔고, 김경언이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쳐 권용관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용규까지 안타를 치면서 권용관을 불러들여 5-3,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윤규진이 9회말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결국 한화가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경언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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