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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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끝내기 홈런' 넥센, 연장 접전 끝 한화에 짜릿한 승리

기사입력 2015.03.28 18:24 / 기사수정 2015.03.29 04:43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전으로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2015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부터 팽팽한 경기였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투수 밴헤켄은 5⅔이닝 4실점으로 제구에서 난조를 보이며 올시즌 첫 등판을 아쉽게 마쳤다. 하지만 유한준이 7회말 권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고, 김민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서건창이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내려갔지만, 이어 나온 권혁과 윤규진이 실점하면서 결국 패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모건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경학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뽑아냈다. 3회초 넥센의 선발투수 앤디 벤헤켄을 상대로 강경학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뽑아냈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권용관의 희생번트 이후 김경언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냈다.

넥센도 3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견제사 당해 1사 상황, 이택근이 우중간 안타로 나갔고 유한준은 볼넷을 얻었다. 다음 타석의 박병호가 땅볼을 친 사이 이택근이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4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모건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강경학의 희생플라이로 모건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보탰다. 6회초에도 4회와 비슷하게 득점했다. 모건의 2루타 이후 강경학의 좌전안타로 점수를 뽑아내 4-1을 만들었다. 

넥센은 7회 바짝 쫓기 시작했다. 유선정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상황, 유한준이 권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2점을 추가해 3-4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민성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성열의 땅볼에 대주자로 들어간 임병욱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한화는 9회초 김경언의 안타와 김회성, 모건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범모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넥센도 9회말을 득점없이 끝내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승부는 12회말 갈렸다. 양 팀은 10회와 11회에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2회말 서건창이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서건창ⓒ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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