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김재환(27, 두산)이 역전포를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재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NC의 두번째 투수 임정호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우중간쪽으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9-4로 3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경기 종료 후 "너무 생각지도 않은 공이 들어왔다. 가볍게 친다는 마음으로 쳤는데, 정타로 연결됐다"고 홈런포를 쏘아올린 상황을 설명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것에 대해서 "부담은 없었고, 재미있었다. 긴장도 됐지만 긴장된 이 상황이 재미있어서 즐기려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시즌 목표에 대해서 "수치로 정해놓은 것 없다. 내 자리에서 팀 우승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굳이 수치로 정하라고 하면 자리를 잡은 뒤, 그 다음에 목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재환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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