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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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리디아 고 "메이저 우승보다 꾸준함이 목표"

기사입력 2015.03.27 16:37 / 기사수정 2015.03.27 16: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현재 내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 아닌 꾸준한 플레이."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약 18억8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선두 이미림에게 불과 2타 차이로 뒤져있어 남은 3개의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충분히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리디아 고는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지만 초반에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두 홀은 계산 실수로 인해 샷이 전체적으로 짧았다. 다행히 퍼트가 잘돼 만회할 수 있었다"고 당시 위기 상황을 묘사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약 71%(10/14)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7%(14/18)의 그린 적중률로 평범했지만 퍼트를 단 27개로 막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린 상태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설명하며 "짧은 1~2m 내 외 퍼트들도 집어넣기 힘들다. 그린 읽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는 17번홀(파5)을 꼽았다. 당시 리디아 고는 약 3m 거리의 퍼트를 남겨 놨었고 실패할 경우 공동 6위로 내려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극적으로 퍼트를 집어넣은 그는 "3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결국 어려운 파 퍼트를 남겨놨었다. 약 11피트의 어려운 거리였지만 성공시켜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하면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시즌 메이저 첫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가 당장 눈앞의 목표는 아니라며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지 않다. 물론 머릿속에서 메이저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는 없지만 그냥 일반 대회처럼 대하려고 한다. 최근 성적이 좋아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이번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 다음 대회까지 그 리듬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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