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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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대신 안정, 슈틸리케의 돌파구

기사입력 2015.03.26 18:23 / 기사수정 2015.03.27 09:4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승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파격 대신 안정을 내세워 우즈베키스탄 사냥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대표팀은 오후 4시부터 20분간 언론에 훈련 내용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실시했고, 주전을 의미하는 조끼팀에는 이정협, 남태희, 이재성, 한교원, 기성용, 박주호, 김주영, 김영권, 김창수가 포진했다. 

뇌진탕 증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지 못한 김진수가 빠진 왼쪽 수비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이 조끼를 부여 받으며 우즈벡전 선발 윤곽이 드러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선수들의 경험을 믿고, 대거 중용할 것을 알렸다. 전북 현대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는 이재성을 제외하면 익숙하게 다가오는 포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이지만, 프로의 세계는 성적으로 평가를 받는다. 특정 선수를 새로운 자리에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훈련 과정과 경험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면서 실험보다 안정화에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컵의 좋은 흐름을 국내에 이식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반면 공격의 핵인 손흥민은 교체로 출격할 전망이다. 비조끼 팀에 속한 손흥민은 파주트레이닝센터 입소 당시 시즌 막바지에 체력이 많이 소진된다고 말한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되도 그라운드에서 빠르게 적응한다"고 전해 경기 도중 출격을 시사했다.

슈틸리케 감독 체제 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지동원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뉴질랜드전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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