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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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위' KB,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5.03.22 18:53 / 기사수정 2015.03.22 18: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정규리그 3위' 청주 KB 스타즈가 통합 우승을 노리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B 스타즈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신한은행을 꺾고 올라온 KB스타즈는 또 한번의 이변을 예고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이승아-박혜진-임영희-양지희-휴스턴을 선발로 내세웠다. KB스타즈는 홍아란-변연하-강아정-정미란-스트릭렌으로 맞섰다.

신한은행을 2경기 만에 꺾고 올라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스타즈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홍아란이 포문을 연 사이 변연하와 스트릭렌이 외곽포로 우리은행 진영을 흔들어놨고 11-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우리은행이 휴스턴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정미란이 3점포로 응수하며 21-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우리은행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양지희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과감한 골밑 돌파 득점 후 얻어낸 추가자유투에 힘입어 24-28까지 따라 붙었다. 불 붙은 임영희는 이후 수비가 붙은 상황에서 '클린' 3점포까지 꽂아 넣었고 35-37로 분위기를 가져온 후 후반에 들어섰다.

3쿼터, 눈앞의 KB스타즈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휴스턴과 임영희가 추격포를 쏘면 스트릭렌과 변연하가 3점포로 도망갔다. 결국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52-58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양지희가 골밑에서 시선을 돌리는 사이 굿렛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박혜진에 패스를 이어받은 양지희의 연속 득점으로 56-5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결국 손에 닿지 않았다. 67-64로 팽팽한 상황에서 스트릭렌의 점프슛에 이어 변연하가 자유투를 포함해 4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막판 홍아란이 쐐기포까지 쏘아 올린 KB스타즈는 우리은행까지 꺾으며 중요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조희찬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춘천,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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