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8 10:00 / 기사수정 2015.03.18 09:2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성이 '킬미 힐미'가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SBS '하이드 지킬, 나'와 비교된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상대프로그램이 같은 소재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여러 말이 많았다. 부담스럽다든지 작품 하면서 비교 대상이 돼 의식한다든지 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비슷한 소재를 다뤘지만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표절 의혹이 있었다고 하지만 제가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진심을 다해 연기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드라마든 남기고자 끝까지 애썼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지성은 "어떤 드라마는 잘되고 어떤 드라마는 안 되고 말이 많은데 저도 드라마 하면서 관심도 못 받아본 적이 있다.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끝났는지 관심을 못 받은 적이 있어서 '킬미힐미'가 더 소중했다.
그는 "힘이 되는 말도 많이 해주셨는데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연기를 잘할 수 있게 장을 제대로 열어주셨다. 마음껏 뛰놀게 만들어주셨다. 인생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12일 종영한 MBC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본인격인 차도현부터 차도현의 욕망을 대신 분출하는 신세기, 자살 지원자 요섭, 불량소녀 요나, 능청스러운 페리박, 어린 인격 나나, 그리고 마지막 인격 X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지성 ⓒ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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