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45) 감독이 스페인 전지훈련 효과를 바라고 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오는 18일 호주 콜드코스트 로비나 경기장에서 브리즈번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3차전을 치른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수원은 쉽지 않은 호주 원정이지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은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5~7명의 주전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서정원 감독은 "브리즈번 원정은 중요한 경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전력을 내보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호주는 기후뿐만 아니라 상대의 체격조건이 좋아 늘 어려운 원정길로 통한다. 서정원 감독은 브리즈번과 한 조에 묶인 순간부터 이를 해결할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그는 "호주의 체격조건을 앞세운 축구 때문에 동계훈련 때 스페인을 다녀왔다"며 "유럽 선수들과 많은 경험을 했다. 적응이 잘 됐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브리즈번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패하면서 다소 흔들리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시간에 맞춰 훈련하느라 경기를 보지 못했다"며 "그래도 브리즈번은 선수의 실력 차가 거의 없는 팀이다. 운동장을 크게 사용하고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두는 만큼 간격이 벌어지면 힘들어진다. 상대에게 공간을 안 주는 축구를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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