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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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 "'응사' 촬영 때 응답하라 1988' 구상, 지금과 비슷한 시대"

기사입력 2015.03.17 17:04 / 기사수정 2015.03.17 20:4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차기작 '응답하라 1988'을 '응답하라 1994' 제작 후반부께 구상했다고 밝혔다.

신 PD는 1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응답하라 1988' 콘셉트는 '응답하라 1994' 촬영 말미에 생각했던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3편을 제작한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가족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응답하라 1999' '응답하라 2002' 등 여러 안이 있었지만, 해당 연도의 분위와 정서를 고려해 '응답하라 1988'로 확정했다. 1988년은 꽤 먼 시간인 듯하지만, 오히려 팍팍한 느낌들은 지금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신 PD는 "1988년은 제가 중학생 시절 때다. 1994년과 97년과 달리 저도 당시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문헌 기록 신문기사 등을 찾아보면서 자료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터뷰를 하면서 에피소드에 싣을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tvN 측은 이날 '응답하라' 시리즈 신작 '응답하라 1988'이 올 하반기 편성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1994, 1997년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정은지 고아라)의 남편 찾기를 그리는 가운데 그 시간의 추억을 떠올리는 소재로 많은 시정자에게 사랑받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신원호 PD, '응답하라 1994' 포스터 ⓒ tvN]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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