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윤길현(32,SK)이 화려한 삼진쇼로 자신의 복귀를 자축했다.
윤길현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7-2로 앞서있던 9회말 등판해 1이닝 퍼펙트(3탈삼진)를 기록했다. 단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잡았다.
윤길현은 지난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해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 15일 1군에 합류해 이날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윤길현은 복귀하자마자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올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윤길현은 KIA의 선두 박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음 타석의 오두철에게도 루킹 삼진을 뺏어냈다. 이후 고영우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완벽하게 마지막 이닝을 틀어막았다.
일찍이 윤길현을 마무리 투수로 점찍어 둔 김용희 감독에게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던 투구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길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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