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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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차두리의 마지막 A매치, 팬들 향한 예의"

기사입력 2015.03.17 11:58 / 기사수정 2015.03.17 16: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제자 차두리(35)의 마지막 A매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7일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에 차두리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지난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차두리는 한번 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민들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시즌 초반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의 마지막 A매치 준비를 위해 아낌 없이 지원사격하고 있다. 은퇴 경기에 대해서도 최용수 감독은 상의를 하러 온 차두리에게 뛰어도 좋다고 허락했다.

그는 "지난 미디어데이때도 이야기했지만 (차)두리가 은퇴경기를 받은 만큼 국민들에게 축구를 통해서 받았던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면서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지 않나 싶고 어제도 (차)두리와 개인적으로 만나 받은 특혜로 마지막까지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말해줬다"며 특별한 대화가 오고 갔다고 밝혔다.

이제 영웅의 마지막 순간을 잘 장식하는 일만 남겨두게 됐다. 차두리는 3월 마지막 평가전인 뉴질랜드전에서 선발을 에약해두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현역인 차두리가 은퇴식이 아닌 경기를 뛰게 해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과연 차두리가 주여진 시간동안 폭풍 같은 돌파를 마지막으로 선보여 줄 지 축구팬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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