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3-1(25-15, 22-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9승 11패 승점 56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승점 26점(8승 22패)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폴리와 양효진을 앞세워 19-7로 크게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이연주가 백어택에 이어 서브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바꾸는데는 성공했지만, 큰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1세트는 25-15로 현대건설이 가지고 왔다.
2세트에는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백목화의 퀵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낸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폴리의 공격까지 막아내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조이스의 화끈한 화력쇼가 시작됐다. 조이스는 2세트에만 홀로 12득점을 괴력을 발휘했다. 폴리도 이에 지지 않고 11득점을 올렸지만, 쌍포로 공격을 이끌어 줘야할 양효진이 공격성공률 22.22% 머물러 2세트를 22-25로 내줬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던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현대건설은 폴리와 김세영이 초반 공격을 이끌면서 12-3으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뒤늦게 공격에 시동이 걸린 조이스가 따라잡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잡은 현대건설이었지만 4세트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백목화의 오픈 공격에 선취점을 내줬고, 폴리의 오픈 공격은 조이스의 블로킹에 막혔다. 10-10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현대건설의 국내 선수들이었다. 황연주가 퀵오픈 공격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김주하가 서브득점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결국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오는데 성공한 현대건설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25-19로 4세트를 잡았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현대건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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