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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SK에 완승…4강 PO 선착

기사입력 2015.03.13 21:24 / 기사수정 2015.03.13 21: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3~6위 팀 중 가장 먼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SK와의 홈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전 전승을 거뒀고, 6위로 진출했음에도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 다음으로 가장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리가 절실한 양 팀 답게 경기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가서야 판가름났다. 1쿼터 SK는 전자랜드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3분간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동안 코트니 심스를 중심으로 김선형까지 공격에 가세한 SK는 7-2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잠잠했던 전자랜드의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차바위의 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포웰까지 3점 행렬에 가세했다. 포웰은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15-15로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끝냈다.

혼전의 2쿼터였다. 전자랜드가 정효근과 레더의 득점포로 달아나는 사이 SK는 박상오와 김선형이 맞불을 놓았다. 

균형은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주희정의 3점포가 무너뜨렸다. 이어진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과 심스의 화끈한 덩크를 앞세운 SK는 36-33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역시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심스의 골밑슛과 김민수의 3점포가 연달아 꽂히자 차바위, 이현호 콤비가 외곽포로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4분여 남기고 레더와 차바위의 연속 득점포로 간신히 리드를 잡았지만 57-54로 멀리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양팀의 승부는 4쿼터로도 모자랐다. SK가 먼저 '최고참' 주희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박상오와 김선형이 전자랜드 진영에 폭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전자랜드 쌍포 포웰과 차바위가 3연속 3점포로 응수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승부는 주장 포웰의 손에서 끝났다. 3점포 이후 블록으로 정영삼의 3점 공격까지 이끈 포웰은 경기 막판 쐐기 자유투까지 모두 집어넣으며 전자랜드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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