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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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타점' KIA, 넥센 꺾고 시범경기 3연승

기사입력 2015.03.12 15: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최근 3연승이다.

KIA는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찬스를 얻었다. 1사 후 브렛 필이 우익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희섭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5번타자 이종환이 문성현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연결시켰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이후 번번히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8회초 공격때 상대 투수 김대우를 흔들며 점수를 얻어냈다.

선두타자 박기남의 볼넷으로 시작됐다. 박기남은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주찬의 좌전 안타와 윤완주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김다원까지 볼넷을 추가해 주자가 루상에 꽉 들어찬 가운데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차일목의 3루 땅볼로 2-0을 만든 KIA는 최희섭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넥센은 8회말 문우람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9회말 마지막 공격때 김민성,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날 KIA 선발로 나선 대졸 신인 문경찬은 4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기인 느린 커브로 카운트를 잡은 후 구석 구석 제구 되는 직구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총 투구수는 55개로 최고 구속은 139km를 마크했다. 

문경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창호와 이준영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홍건희가 1이닝 1실점, 최영필이 1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도 좋은 투구를 했다. 역시 4이닝을 소화한 문성현은 이종환에게 맞은 적시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 없이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최희섭, 문경찬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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