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수장 위성우 감독이 지도자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위 감독은 1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3-2014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 지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2-2013, 2013-2014 시즌에 이어 3번째로 지도상을 수상하면서 위성우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코트에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뒤 시즌을 꾸려가는 데 여러가지 부담이 뒤따랐다. 하지만 위 감독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지도력과 전략으로 우리은행을 초반부터 질주를 이끌면서 역대 개막 최다인 16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면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이번 시즌을 보낸 뒤 위성우 감독은 96표 중 93표를 받아 좋은 성적을 인정받았다. 상을 받아든 위 감독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단장님, 프런트에도 감사드린다"면서 "옆에서 많이 도와준 코치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항상 상대편이지만 많이 보고 배우는 5개 구단 감독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위성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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