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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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베테랑 오범석 질책 "퇴장, 대처 잘 했어야"

기사입력 2015.03.08 16: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45) 감독이 오범석(31)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가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포항의 프리킥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범석이 연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해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을 10명으로 뛰게 된 수원은 결국 포항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후반 27분 손준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팀내 고참이자 수비라인을 이끌어줘야 할 오범석의 퇴장에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서정원 감독은 "한 자리에서 2번의 경고를 받는다는 것이 의아하다"면서 "경험이 있는 선수인 만큼 대처를 잘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오범석의 퇴장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포항과 해볼만 했다는 것이 서정원 감독의 총평이다.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도 10명이 뛰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이날도 전반에 퇴장이 나와 오랫동안 10명이 뛰었다"며 "숫자싸움에서 졌다. 퇴장이 나오기 전만 해도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11명으로 싸웠다면 지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원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공격수 카이오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아직 100%의 상태가 아니다. 경기를 뛰게하는 것도 고민을 했었다"면서 "그래도 25분 정도 뛰게하면 몸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수원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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