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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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WGC캐딜락에서 기지개, '주목할' 3가지

기사입력 2015.03.05 13:30 / 기사수정 2015.03.05 14:0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아담 스콧(35,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월드골프챔피언십)캐딜락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기지개를 켠다.

미국 PGA투어가 5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2015 WGC캐딜락챔피언십 참가명단에서 약 3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스콧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앞서 스콧은 부인의 딸 출산으로 지난해 열린 호주PGA챔피언십 이후 모든 대회에 불참했다. 따라서 세계랭킹 50위권 이내 선수와 세계 6대 투어의 상위권 선수만이 출전하는 '메이저급' 대회인 WGC캐딜락챔피언십은 세계랭킹 5위 스콧의 복귀전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그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첫번째 아기, 새로운 캐디, 바뀐 퍼터 등 주변의 모든 것이 바뀐 상황에서 앞으로 그의 활약을 가늠할 좋은 기회다.



새로운 퍼터

가장 큰 시선을 끄는 것은 퍼터다. 2016년부터 적용되는 '앵커링' 금지 규제로 스콧은 더 이상 롱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앵커링 규제가 채 끝 부분이 신체에 닿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그립으로 경기에 나서는 스콧이 선택한 그립은 '집게 그립(Claw grip)'이다. 집게 그립은 한 손으로 그립을 잡고 다른 한손은 아래에서 받쳐주는 그립 방식이다. 스콧은 새 스트로크 방식에 "퍼트가 바뀐 것은 그렇게 큰 일이 아니다. 롱퍼터 이전부터 해왔고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캐디

스콧은 2011년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계에서 '우즈 시대'를 이끈 스콧 윌리엄스를 캐디로 고용했었다. 이후 같이 2013년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영광의 나날을 함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가족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윌리엄스와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새로운 캐디인 마이크 커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미 호주에서 두개의 대회를 같이 뛰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첫 딸 '보 스캇'

지난달 스콧은 자신의 첫 아기인 '보'가 세상에 나오려 하자 골프채를 놓고 부인 곁을 지키는 '부정애'를 보여줬다. '아빠'가 된 스콧이 시즌 첫 대회인 WGC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딸에게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아담 스콧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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